2014년 12월, 중국 곤명에서 가짜 대익 보이차를 타오바오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한 편에 19위안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위조방지 표시가 있는 포장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인 사건입니다. 당시 보도를 통해 사건의 경위와 보이차 구매 시 확인할 사항을 살펴봅니다.
곤명의 타오바오 판매자, 가짜 대익차를 한 병에 19위안에 판매… 반년 동안 3만 위안 넘게 벌어
2014년 12월 4일 07:48:23
출처: 곤명정보항(昆明信息港)
곤명의 한 타오바오 판매자가 인터넷에서 가짜 대익차를 한 병(餅)에 19위안이라는 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병차에는 위조방지 표시까지 있었지만, 상품을 받은 구매자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다수 남겼다.
곤명시 공안국 경제범죄수사대는 이를 단서로 대익차 판매업체에 연락했고, 업체에도 적지 않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단서를 따라 수사를 진행해 어제 오후 관두구 차이윈북로 펑린성징 아파트의 한 세대 등에서 대익차와 중차를 사칭한 차 160상자를 적발했다.
현장 — 병차 대부분이 축축했고, 모두 위조방지 표시가 있었다
어제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각, 차이윈북로 펑린성징 아파트의 한 세대 안에는 여러 방에 걸쳐 150여 개의 종이상자가 놓여 있었다. 상자 안에는 포장이 완성된 병차가 가득 들어 있었으며, 상자 하나에 병차 42개씩 담겨 있었다. 브랜드는 대익차와 중차 두 종류였다.
흰색 탁자 위에는 대익차 견본 몇 개가 놓여 있었다. 병차 바깥의 흰 포장지를 벗겨보니 위조방지 표시까지 있었지만, 대부분의 병차는 상당히 축축해 보였다.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이것들은 명백한 가짜입니다!”
곤명시 공안국 경제범죄수사대 경찰관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초 위조상품 단속 과정에서 곤명에 있다고 주장하는 한 타오바오 판매자가 대익차와 중차 등 유명 브랜드 차를 전문적으로 저가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였지만, 구매자 상당수가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일부 구매자는 “이 보이차는 전부 가짜다”라는 댓글까지 직접 작성했다.
경찰은 이를 중점 단서로 삼아 온라인 차 거래 일부를 은밀히 조사했다. 대익보이차 업체에 연락한 결과, 업체 직원들은 가짜를 구입했다며 회사에 항의한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체 역시 해당 타오바오 판매자가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후 11개월간 수사를 벌여, 곤명에 사는 쉬 모 씨와 그의 어머니가 해당 타오바오 점포의 운영자임을 최종 확인했다.
확실한 제보에 따라 경찰은 어제 먼저 쉬 모 씨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 영업 중이던 쉬 모 씨와 어머니 위(于) 모 씨를 체포하고 대익보이차 10상자를 압수했다. 이어 주거지에서 위조 차 150상자를 추가로 적발했다.
동기 — 정품의 이익이 적어, 저급품을 좋은 상품으로 속여 팔기로 했다
“제 차 회사는 정식 절차로 등록했고, 정식 공급 경로도 있습니다. 집 안에 있는 차 중 가짜는 3분의 1뿐입니다.”
쉬 모 씨는 대익차의 인지도와 시장 평판이 좋아 과거에는 자신도 대익차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간 가맹비만 100만 위안 이상이 들고, 매입가격과 시장가격도 거의 차이가 없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판매를 중단했다고 했다.
반년 전, 쉬 모 씨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대익차를 저렴하게 판매해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공급처를 찾아냈고, 광저우 등지에서 이러한 저가 대익차를 대량으로 들여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짜 차인 줄 몰랐고, 물건을 받은 뒤에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물러설 수 없게 된 그는 집 근처 차 시장에 운영하던 오프라인 매장을 위장 수단으로 삼고, 다른 이름 없는 브랜드 차도 일부 판매하며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 실제 주요 판매처는 타오바오였다.
그는 타오바오에서 저렴한 ‘명차’를 내세워 가짜 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매입가격이 한 병에 약 30위안인 차도 배송비를 제외하고 병당 20위안의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결과 — 가짜 차를 판매한 타오바오 점주는 형사구류됐다
“온라인 점포의 차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보통 다시 사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는 환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쉬 모 씨는 차를 알아보는 구매자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남겼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과 1년 사이 그의 타오바오 점포 두 곳은 각각 ‘왕관’ 등급과 ‘다이아몬드 3개’ 등급에 도달했다. 반년 동안 가짜 차 판매로 얻은 수익은 약 3만 위안이었다.
“운남칠자병차 같은 경우 시장가격이 낮아도 한 병에 3,000위안이고, 좋은 것은 약 8만 위안까지 갑니다. 그런데 쉬 모 씨는 타오바오에서 19위안에 팔았고, 매입가격은 그보다 더 낮았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끌린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현장에 도착한 대익보이차 업체 직원은 쉬 모 씨가 판매한 대익차의 포장이 상당히 정교해 일반인이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적발된 위조방지 표시는 아주 오래전의 것으로, 회사가 이미 사용을 중단한 유형이었다. 냄새와 맛을 통해서도 대체로 가짜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쉬 모 씨와 위 모 씨는 등록상표를 사칭한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형사구류됐다.
경찰은 대익 전문판매점이 전국적으로 널리 개설돼 있으므로, 소비자가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울 때는 현지의 대익 공식 지정 전문판매점에 문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가능한 한 정식 유통 경로를 이용하고, 가맹점이나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등 평판이 좋은 온라인 점포에서 정품을 구매하며, 뜻밖의 횡재를 맹목적으로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별 — 진위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맛보는 것
“포장 외관만으로 진위를 가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업계 전문가도 60~70% 정도밖에 판단하지 못하는데, 일반 소비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보이차 애호가 쉬위링(徐玉玲)은 체인점이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 외에, 비교적 믿을 만한 식별 방법은 직접 맛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를 잘 모르는 소비자도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정품 대익차는 우선 이상한 냄새가 없어야 한다. ‘첫째 냄새를 맡고, 둘째 살펴보고, 셋째 맛보는’ 순서로 확인하며, 병차에서는 보이차 특유의 진향(陳香·숙성향)이 나야 한다. 우린 차의 색은 짙은 붉은색이나 포도주색으로 맑고 윤기가 있어야 하며, 입안에서는 섬세하고 매끄러운 느낌이 들어야 한다.
쉬위링은 대익차에도 여러 제품이 있으며, 그중 7542는 생차, 7262와 7592는 숙차로 차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세 제품은 오랫동안 널리 유통돼 불법업자들의 모방 대상이 됐다.
일부 불법업자는 심지어 이미 우려 마신 찻잎을 다시 발효시키고 가공해 폭리를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짜 차의 포장과 상표는 정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 한편 대익차에는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첨단 지폐 인쇄 기술을 적용한 전용 위조방지 상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연해 지역은 차 수요가 많아 가짜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쉬위링은 기후와 지리적 조건의 차이로 인해, 운남에서 생산돼 건창에 보관된 정품은 비교적 건조한 향이 나며 병차를 만졌을 때도 건조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해 지역은 기후가 습하므로, 제품에서 심한 습기 냄새나 곰팡내가 난다면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 기사 — 가짜 대익보이차 제조·판매 및 불법 자금 모집으로 징역형
2011년 루춘룽(鲁春荣) 등은 대익차 등을 사칭한 보이차를 제조·판매하고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등록상표 위조죄와 불법 공중예금 흡수죄가 인정됐다. 곤명시 시산구 인민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벌금 2,500만 위안을 부과했다.
법원 조사에 따르면, 피고인인 곤명명연차업유한책임회사(昆明茗缘茶业有限责任公司)의 법정대표자 루춘룽 등은 등록상표권자의 허락 없이 2010년 5월부터 8월 24일까지 곤명시 시산구 푸산촌의 곤명명연차우유한책임회사 차 가공공장에서 보이차 칠자병을 생산·가공하면서, ‘대익’과 ‘중차’ 등 유명 등록상표를 사용해 해당 브랜드를 사칭한 보이차를 제조·판매했다.
대익그룹의 협조를 받아 곤명시 공안국은 해당 업체가 생산한 다음 물품을 적발·압수하거나 추징했다.
- 가짜 ‘대익’ 브랜드 보이숙차인 홍대익·자대익 약 2.2톤
- 맹해차창의 공장명을 사칭한 ‘중차’ 브랜드 보이숙차인 녹인·황인 약 8톤
- ‘용마동경호(龙马同庆号)’ 등의 브랜드를 사칭한 보이차 약 5톤
- 해당 위조상품의 표시가 인쇄된 포장용 면지·내비·설명서 약 45만여 세트
식별 — 대익차의 위조방지 표시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맹해차창은 새로운 복합 위조방지 기술을 도입했다. 2007년 6월 1일부터 생산된 일부 대익보이차에는 새로운 형태의 ‘내비(內飛·병차 안에 박아 넣은 표지)’와 ‘라벨’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2006년판 위조방지 식별 방법
- 가짜 내비의 위조방지선은 페인트로 구간을 나누어 인쇄한 것이지만, 정품은 금속선을 종이에 매입하고 일부 구간이 표면에 드러나도록 한 방식이다.
- 가짜 내비의 꽃잎 무늬에는 ‘DAYI’라는 작은 글자가 없지만, 정품에는 미세한 글자가 있어 자세히 보면 확인할 수 있다.
- 외부 포장의 위조방지 라벨도 다르다. 정품은 꽃잎 무늬 안에 ‘DAYI’라는 작은 글자가 있다.
2007년판 위조방지 식별 방법
- 육안으로 보면 내비와 라벨 모두에 짙은 갈색 선이 종이 안팎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듯 이어져 있다. 이 선에는 레이저 미세문자인 ‘大益’가 들어 있다.
- 자외선등으로 관찰하면 라벨 중앙의 ‘益’ 자가 녹색으로 나타난다. 내비 중앙의 ‘益’ 자와 그 아래 빈 공간의 ‘DAYI’도 녹색으로 나타난다.
- 내비와 라벨의 특정 선 무늬에는 미세문자 ‘DAYI’가 들어 있어 확대경으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이번 위조방지 기술은 국제적으로 앞선 위조방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복제가 매우 어려운 위조방지 무늬를 생성했다.
도시시보 기자 저우팅팅(周婷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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